사진 밖의 더 많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틀 속을 고민합니다. 부족해 보이는 사진에 더 끌리는 이유가 그 밖을 자꾸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. 필름카메라가 왠지모를 매력으로 다가온다면 틀 밖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어서 입니다. 바로 보여주는 디지털 이미지는 틀 속의 이야기로 우리를 끌어 당깁니다. 아름다운 이미지를 찍기 위함 보다는 생각하고 싶어서 사진을 찍습니다. 책을 읽는 이유도 비슷합니다.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든, 집에서 책을 읽든 다르지 않습니다. 다른 생각이 들 뿐입니다. 조작이 간편한 카메라를 좋아합니다. 표현할 수 있는 영역 같은 건 상관없습니다. 어차피 틀 속에 다 표현하려고 찍는 것도 아니고, 다 표현도 안됩니다. 복잡한 카메라는 오히려 생각을 방해만 합니다. 생각하다가 짜증납니다. 카메라를 들고 찍는 것 만이 사진찍는 일은 아닙니다. "사진, 카메라가 없을 때 보인다." "사진은 틀 밖의 더 큰 세상을 이야기 합니다." 스튜디오에 오셔서 사진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.

 

피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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